젬백스, ‘GV1001’ 항암 효과, 국제학술지 두 곳 게재

비뇨생식기계 암의 치료제로서 가능성 보여
  • 등록 2018-11-20 오전 9:42:43

    수정 2018-11-20 오전 9:42:43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젬백스(082270)앤카엘은 최근 SCI 급 국제학술지 두 곳에 ‘GV1001’의 비뇨생식기계 항암 효과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생식샘자극호르몬(이하 GnRH) 수용체의 리간드로서 작용하는 GV1001의 전립선암에 대한 효과’라는 주제의 논문은 지난 10월 1일 ‘내분비 연관 종양’ 온라인에 게재됐고, ‘크리티칼리뷰 인 종양학·혈액학’ 11월호에는 ‘비뇨생식기계 암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텔로머라제를 이용한 면역치료전략’이라는 리뷰 논문이 실렸다.

첫 번째 논문은 강건욱 서울대 약대 교수팀이 게재한 논문으로 GV1001이 GnRH 수용체에 작용하는 새로운 리간드임을 증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GV1001이 GnRH 수용체에 작용하는 기전을 확인해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 등 호르몬과 관계된 암에서의 기전을 입증한 것이다. 또 전립선암과 같은 비뇨생식기계 암에서 면역계에 대한 매개 작용없이 종양 조직에 대한 직접적인 억제 작용을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번째 논문은 텔로머라제의 촉매소단위인 인간 텔로머라제 역전사 효소(hTERT)가 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등 비뇨생식기계 암의 면역 치료에 효과적임을 주장하는 내용이다. 해당 논문은 이탈리아 종양학자인 프란치스코 카로짜와 마테오 산토니가 저술했다.

저자들은 논문에서 텔로머라제의 활성도 및 텔로미어의 길이가 여러 질병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텔로머라제는 정상 세포보다 종양 세포에서 과발현한다고 설명했다. 또 종양 세포의 표면에 과발현된 텔로머라제 분해 펩타이드의 단편을 면역 세포가 인식해 비뇨생식기계 암에서 hTERT를 통해 항암효과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논문은 종양학자들 사이에서 hTERT에서 유래한 GV1001이 비뇨생식기계 암의 면역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젬백스앤카엘 관계자는 “GV1001의 GnRH 수용체에 대한 작용은 전립선암의 치료제 개발 뿐 아니라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작용기전을 설명해준 논문”이라며 “GV1001이 수동 및 능동 면역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 억제에 기여할 것이라는 사실을 언급한 두 번째 논문 역시 향후 항암제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젬백스앤카엘 CI(자료=젬백스앤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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