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 오피스 최고가 거래 ..3.3㎡당 2800만원

  • 등록 2018-04-24 오전 10:01:29

    수정 2018-04-24 오전 10:47:35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더케이트윈타워’가 3.3㎡당 오피스 거래액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4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에 따르면 더케이트윈타워가 최근 3.3㎡당 2800만원에 팔리면서 올 1분기 중 오피스 거래액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면적 8만3981㎡ 규모의 더케이트윈타워는 미국계 KKR 및 홍콩계 림어드바이저스의 투자로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소유하고 있다가, 최근 삼성SRA자산운용에 매각됐다. 이 건물은 안정적인 점유율 및 우수한 입지로 3.3㎡당 2800만원에 거래되면서 기존 A급 오피스 거래액 3.3㎡당 최고 기록이었던 2600만원을 넘어섰다.

이 밖에 퍼시픽타워(연면적 5만9504㎡), KB국민은행빌딩(연면적 2만5746㎡)을 포함한 A급 오피스 거래가 도심권역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런 크라코비악 CBRE 코리아 대표는 “1분기 오피스 거래를 보면 국내 투자자는 더케이트윈타워와 같이 안정적으로 임차인이 확보된 A급 오피스 자산을 선호하는 반면, 해외 투자자는 B급 오피스나 공실 위험이 있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은 자산을 매입해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179% 증가, 전분기 대비 8.2% 감소한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서울 주요 3대 권역(도심·여의도·강남) A급 오피스 실질 임대료와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각각 0.6%, 0.5% 상승했다.

서울 주요 3대 권역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실질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0.6% 상승한 ㎡당 2만925원을 기록했다. 임차인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 수준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평균 명목 임대료가 오르면서 실질 임대료가 인상했다. 또한 서울 A급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5% 상승한 11.1%로 나타났다. 여의도권 공실률 상승이 전체권역 공실률 증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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