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그라츠, "비트코인 폭등으로 정부 규제 더 받게 될 것"

정부의 가상화폐 전면 금지는 어려울 것으로 봐
  • 등록 2017-12-06 오전 10:40:40

    수정 2017-12-06 오전 10:40:40

마이클 노보그라츠. 사진=CNBC 영상 캡쳐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2013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해왔던 월가의 헤지펀드 거물이 비트코인 폭등이 정부 규제를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의 사모펀드(PEF)인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사진)는 5일(현지시간) CNBC ‘파워런치’에 출연해 “가격 움직임이 더 상승하면 더 많은 규제를 받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가상화폐)전면 금지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것은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화폐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금이 되는 것을 해냈다”면서도 “비트코인이 화폐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변동성이 심한 것을 화폐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1만2000달러에 근접하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2% 오른 1만1836.7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올들어 1100% 이상 상승했다.

지난 10월, 비트코인이 4000달러 후반에 거래되던 당시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6~10개월 안에 1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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