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 있기조차 힘든 '허리 디스크' 두구멍 척추내시경이 도움

최소절개 5mm 두 구멍 척추 내시경 새로운 디스크 치료의 길 열어
  • 등록 2017-11-23 오전 9:43:51

    수정 2017-11-23 오전 9:43:5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서서 있는 자세를 보면 약 70%~80% 이상이 ㄱ자 모양으로 자세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또한 걸으면서 까지도 올바른 자세를 하지 않고 구부정한 자세로 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처럼 사람들의 자세가 불완전한 이유는 현대 생활 습관 중 PC를 오래 보는 습관 또는 스마트 폰을 장시간 보는 습관 등으로 인하여 목디스크가 많거나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나쁜 자세로 인해 허리 디스크 저림 증상 등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이중에서 허리 디스크를 살펴본다면 최근 들어 5년간 디스크 환자를 살펴보면 30대 까지는 디스크 증상이 남성인원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40대 부터는 여성 진료 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무리한 운동이나 갑작스런 충격 등으로 디스크 환자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고, 40대 이상은 조기 노화현상으로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추측 된다. 그만큼 허리는 우리의 삶에 밀접 되어 있으며 100세 시대를 논하는 지금 시대에 있어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가 아니라고 할 것이다.

허리 디스크의 치료는 보통의 경우 4-6주간 휴식과 약물 그리고 주사치료를 병행하는 대증요법 치료를 실시한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거동이 불편할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적 요법을 고려하게 된다. 이렇게 통증이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 중에 다리 저림 증상, 허리가 저리고 화끈거림, 다리가 찌릿찌릿 저림, 심한 경우 대 소변 장애가 올수 있는 환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이러한 환자를 위한 맞춤 시술이 요즘 각광받고 있다.

두 구멍 척추 내시경은 허리에 두 개의 구멍을 통하여 시술을 실시하기 때문에 두 구멍 척추내시경 시술이라 하며, 하나의 구멍에 약 5mm정도의 내시경을 삽입하여 탈출된 디스크를 정확하게 보고 다른 구멍에는 시술기구를 삽입하여 확실하게 제거하는 최첨단 시술법으로 기존의 한 구멍 내시경과 달리 양손을 모두 이용 할 수 있고, 시야도 약20배~30배 정도 확대되어 기존 수술로는 접근이 어려운 경우에도 이 시술로 치료가 가능 하다.

리더스병원 강상수 원장은 “두 구멍 척추 내시경은 수술과 달리 시술 시간이 짧고 흉터가 적어, 수혈 할 필요가 없으며, 치료 후 회복이 빠르고, 입원기간이 짧아서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강 원장은 “이 시술 기법의 도입으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던 허리 디스크 재수술 환자, 고령으로 수술이 걱정되는 환자,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에게도 수술을 대신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더스병원 강상수 원장이 두 구멍 척추내시경 시술 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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