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완벽한 쇄신 이루자"

권오현 부회장 "위기를 만들거나 극복하는 주체도 우리"
"품질에서 사소한 문제가 발생해도 타협하면 안 된다"
  • 등록 2017-01-02 오전 10:30:19

    수정 2017-01-02 오전 10:30:19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시무식을 주재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2일 “지난해 치른 값비싼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완벽한 쇄신을 이뤄내자”고 주문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임직원 500여명과 시무식을 열고 “위기를 만들거나 극복하는 주체도 모두 우리”라며 “엄중하고 냉엄하게 현실을 직시해 자신감을 갖고 위기를 돌파하자”고 말했다.

그는 “주력시장 성장세가 둔해지고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와 환율 등 정치와 경제 불확실성도 증폭된다”라며 “경쟁 기업이 미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등에 과감히 투자한다”라고 지적했다.

권 부회장은 “고객이 제품 경쟁력을 판단하는 기본인 품질에서는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타협해서는 안 된다”라며 “공정하게 개선하고 검증을 강화해 품질 자부심을 회복하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끊임없이 기술을 혁신하고 사업 고도화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라며 “뛰어난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도록 창의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문제점을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세우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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