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호남 전략공천 시사 "본선경쟁력 입증해야 공천 가능"

광주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 방문 후 광주기자간담회
"전략공천 여부, 공관위와 지도부 협의하게 돼 있어"
"당원투표는 불가능..공천방식 혼용할 수 있어"
"숙의배심원단 특정지역구별 지정 가능..광주 전역 운용하는 방법도 가능"
  • 등록 2016-02-28 오후 4:29:49

    수정 2016-02-28 오후 4:29:49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28일 “광주의 국민의당 후보들은 민심에 기반을 둔 본선경쟁력을 입증할 때라야 공천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호남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천 대표는 광주 서구 양동에 거주하는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인 양금덕 할머니를 방문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호남공천의 대원칙은 한국정치와 호남정치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을 공천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략공천 여부는 당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도부와 협의하게 돼 있다”면서 “협의 과정에서 개혁공천과 희망공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에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적어도 이번에 광주, 호남에서 우리당에 공천을 받는 후보들은 충분한 본선경쟁력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는 정권교체, 호남정치력 복원의 길에 믿고 맡길 수 있는 훌륭한 인재들이여야 한다”며 “호남정치 부활과 야권의 재구성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서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의 길을 여는 일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공천방식의 혼용가능성도 언급했다. 현재 국민의당의 공천 방식은 여론조사. 당원투표, 숙의선거인단, 숙의배심원단 등 4가지다. 예를 들어 50%는 숙의배심원단 투표, 나머지 50%는 다른 방법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천 대표는 “현실적으로 당원투표는 신생정당으로서 당원이 아직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당원투표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다만 서로 혼용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숙의배심원단의 경우 특정지역구별로 정할 수 있다. 광주 전역을 하나로 해서 숙의배심원을 운영하는 방법도 제도적으로는 마련돼 있다”며 “이런 방법들을 구체적 어떻게 활용 할 것인가 하는 것은 공관위와 논의를 거쳐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28일 광주 서구 양동에서 근로정신대 피해할머니 방문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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