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오롱글로벌이 개발한 하수처리장 수력발전 기술이 환경 신기술로 인증 받았다. 실시간 유량 대응형 하수처리장 소수력 발전기술 [사진=코오롱 글로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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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개발한 하수처리장 수력발전 기술이 환경 신기술로 인증받았다.
코오롱 글로벌은 코오롱베니트, 한라와 공동으로 개발한 “O.M.I.형 수조와 세미카플란 수차의 가변피치 연동을 통한 실시간 유량 대응형 하수처리장 소수력발전 제어기술”이 환경부로부터 제 484호 환경신기술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하수처리장 소수력발전 기술은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방류수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로 하수처리수를 이용해 자연훼손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기술이다.
이번 신기술은 실시간 수위제어를 통해 최대낙차를 유지하고 유량 변동에 대응해 방류량 기준 전력생산효율을 93%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저 낙차와 일간 유량변동이 심한 하수처리장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기존의 전력생산량을 2배 가까이 향상시켰다. 본 기술은 기흥레스피아 하수처리장에 적용해 2년여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으며, 하수처리장 뿐 아니라 폐·정수처리시설 등의 환경기초시설에 적용될 예정이다.
코오롱 글로벌 관계자는 “신기술 인증을 기반으로 국내 환경기초시설의 신·증설, 개·보수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특히 산업용 전력요금이 비싼 동남아시아 등의 해외사업 추진 시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차별화 아이템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