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준 車오디오 음향, 알고보니 포스코 '손길'

"마그네슘 스피커로 원음 감동"
코란도C, 국내 최초 적용 호평
  • 등록 2015-01-08 오전 11:08:14

    수정 2015-01-08 오전 11:08:14

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5년형 ‘코란도C’에 국내 최초로 포스코의 마그네슘 판재를 적용한 스피커를 장착, 최고 수준의 음향을 구현했다. 기본 오디오 사양으로도 같은 2000㏄급 SUV 차량에 적용한 6.5인치 종이스피커에 비해 음질이 크게 앞선다.

코란도C 스피커에 쓰인 마그네슘 판재 진동판은 소리를 직접 재생하는 부품으로, 전기신호를 받아들여 대기 중 공기를 진동시킨다.

스피커의 음질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부품인 진동판은 무게가 가볍고 강성(剛性·변형에 저항하는 정도)이 높으며, 원래 신호와 무관한 공진(共振)을 자체적으로 소멸시키는 성질이 커야 한다.

기존 스피커 진동판 소재는 주로 종이가 사용됐지만, 강도가 약해 고음 재현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고, 이러한 음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소재를 개발해 왔다.

마그네슘 판재는 지금까지 알려진 스피커 진동판용 재료 중 가장 이상적으로 평가받는다.

가볍고 강도가 높은 마그네슘 판재는 재현 가능한 주파수 대역이 넓어 고음을 맑은소리로 낼 수 있다.

초경량 재료로서 구동력(驅動力)이 작아도 높은음을 내므로 저음에서 고음까지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다. 다른 소재에 비해 음감이 부드럽고 풍부하며 음 전달력이 우수해 세밀한 음을 재생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불필요한 진동을 지속하지 않아 고음 영역의 불쾌한 공진음을 억제하기 때문에 원음에 가까운 뛰어난 음질을 구현해내는 것이 장점이다.

포스코(005490)가 공급한 마그네슘 판재는 관련 업체에서 성형, 표면 처리 후 스피커로 제작하고 차량에 장착하는 과정을 거친다. 마그네슘 판재는 초극박 온간압연 기술을 확보한 전남 순천의 포스코 마그네슘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쌍용자동차(003620)는 신형 코란도C에 마그네슘 진동판 스피커를 성공적으로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개발한 차량에 마그네슘 진동판을 계속 사용할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선 작년 9월 포스코는 르노삼성자동차와 마그네슘 판재 차체부품을 공동개발하고 ‘뉴SM7 노바’ 뒷좌석 시트와 트렁크가 맞닿는 부분에 적용하면서 차체 경량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마그네슘 판재를 차체에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로 한 대당 3.6㎏에 달하던 기존 소재 부품을 1.4㎏의 마그네슘 부품으로 대체함에 따라 2.2㎏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었다.

포스코는 이번 시장 진출을 계기로 마그네슘 판재의 음질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텔레비전, 오디오용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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