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公, 충북 단양 지표함몰지 긴급복구

22일부터 인근지역 폐광산 일대 안전조사 실시
  • 등록 2014-08-21 오전 11:26:06

    수정 2014-08-21 오전 11:26:06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최근 수직갱도가 함몰된 충북 단양군 폐광산 현장을 응급복구하고, 주변지역에 대해서도 안정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충북 단양군 폐광산 수직갱도가 지난 19일 오전 지름 8m, 깊이 40m 규모로 함몰된데 따른 후속조치다. 오전 5번국도 지선인 군도4에 인접한 곳이다.

공단은 이번 지표 함몰에 대한 조사한 결과, 1980년대 흑연 채굴에 사용됐던 수직갱구를 폐광할 때 목재 등으로 허술하게 막아 오랜 시간이 지나 부식됐기 때문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광물을 캐고 낸 빈 자리에 의해 원통형으로 무너져 내리는 싱크 홀과는 다른 유형이라는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공단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 직원을 24시간 배치하고, 주민 대상 안내방송, 안전띠 설치 및 지자체 현장 안전관리 요청 등의 조치를 취했다. 22일부터는 함몰지 확대를 막기 위해 사고 현장을 메우는 응급복구를 시행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응급복구 이후에는 인근지역의 추가 함몰 등 사고예방을 위해 단양군 대강면 장림리 일대 폐광산에 대한 지반안정성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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