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015760)에서 독립한 5개 발전사 중 가장 작은 규모로 시작했다. 영흥화력(3340㎿), 삼천포화력(3240㎿), 분당복합화력(922㎿), 여수화력(328.6㎿), 영동화력(325㎿) 등을 모두 더한 설비용량은 8229㎿(점유율 9.5%)로 최대설비용량을 갖춘 동서발전(9343㎿, 10.6%)보다 1114㎿정도 적다.
반면 남동이 생산하는 전력량은 전체 생산량의 12.1%(6만2445Gwh)나 된다. 5개 발전사 중 점유율 2위로 적지 않은 전력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60억원이었다. 이는 5개 발전사 중 단연 최고 기록으로 최소 설비를 통해 최대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성과는 정부의 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긍정적으로 반영돼 2년 연속 A등급 획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
5개 발전사 중 가장 먼저 지역사회에 합류한 남동발전은 지역 융합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지역주민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가장 먼저 본사 울타리를 없앴다. 지역주민이 산책로와 강당, 체육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이다. 지역인재를 활용하기 위해 신입 채용자 중 9%(15명)를 진주에 할당, 선발하기로 했다.
허 사장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해 세계로 진출할 창을 마련하는 것은 남동발전이 쉬지 않고 추구해 온 핵심가치 중 하나”라며 “창립 14년 만에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된 만큼 모든 뜻과 역량을 다해 비전과 핵심가치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사회인 야구 최대적은 가족?..우리에겐 남얘기
☞한전 등 발전 6개사 신재생에너지에 42.5兆 투입
☞에너지공기업 연구기관 공동 협력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