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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초연되는 ‘내사랑 내곁에’는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 이상우의 ‘하룻밤의 꿈’,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 등 작곡가 오태호의 히트 발라드곡으로 만든 뮤지컬. 제목 역시 오태호가 곡을 만들고 김현식이 불러 유명해진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따왔다. 15인조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20곡으로 40대의 로맨틱한 사랑과 20대의 풋풋한 러브스토리를 교차해 담아낸다. 연출은 뮤지컬 형식의 영화 ‘삼거리 극장’으로 데뷔하고 최근 ‘러브픽션’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전계수 감독이 맡았다. 홍지민, 배해선을 비롯해 가수 김정민과 걸그룹 포미닛의 전지윤 등이 출연한다.
제작사는 2010년부터 김광석의 노래로 뮤지컬을 만들 준비를 해왔고 올해 초 작곡가들과 저작권문제가 해결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대통령의 막내딸과 수행 경호원을 주인공으로 삼아 시대의 감춰진 진실을 찾아내는 내용으로, 김광석의 인생과는 무관하다. 대학로 스테디셀러 뮤지컬인 ‘김종욱 찾기’와 ‘오! 당신이 잠든사이’ ‘형제는 용감했다’의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들은 캐스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