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스퀘어에서 열린 문화업계 관계자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유럽, 동남아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과 협의를 해왔다"며 "마닐라에서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일본에서 우리나라 국채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선 "들은 바 없다"며 "(외국인들의 국내 국채 인기는)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봐야겠다. 다만 모든 경제는 빛과 그림자가 있기 때문에 그림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리아 총장이 환율상승이 우리나라에 이익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환율의 방향성에 대해서 언급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구두개입을 했을 때 어떤 움직임을 보여 왔는지 알면 알 수 있다"는 알쏭달쏭한 말을 남겼다.
한편 그는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9% 성장한 것에 대해 "이전부터 1분기에 바닥 찍고 2분기에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한 기대감이 강해졌다"고 밝혔다. 다만 1분기 바닥론에 대해선 "2분기를 봐야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