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니 "디젤 심장을 달다"..하이브리드급 연비

미니 최초 디젤엔진 장착.. `미니 디젤` 출시
  • 등록 2012-01-10 오후 2:35:57

    수정 2012-01-10 오후 2:35:57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디젤 심장을 달고 새롭게 출격한다.

BMW 코리아는 10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신차 출시기념회를 열고 "미니 모델로는 최초로 디젤 엔진을 장착한 `미니 디젤`을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니 디젤은 BMW 320d와 520d 등 BMW의 기존 디젤모델에 적용된 2.0리터 디젤엔진을 장착, 높은 연료효율성과 강력한 구동력을 확보했다. 차세데 커먼레일 연료 직분사 방식과 가변식 터보차지 기술이 적용됐다.



BMW코리아측은 "미니만의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능과 느낌은 계승하면서도 차체 경령화 기술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은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미니 디젤은 미니쿠퍼D와 미니쿠퍼SD 두 종류. 여기에 단순 사양에 가격을 합리적으로 맞춘 미니쿠퍼D 스페셜에디션(SE)을 함께 선보였다. 고성능 모델인 미니쿠퍼SD의 경우 최고 출력 143마력에 최대 토크 31.1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속도를 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8.4초에 불과하다.

미니쿠퍼D는 최고출력 112마력에 최대 토크 27.5kg·m을 낸다. 제로백은 10.1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1g/km, 정부공인 표준연비는 20.5km/l다.   BMW측은 "하이브리드카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달성했다"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2.0리터 디젤엔진 차량 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미니쿠퍼SD의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4160만원, 미니쿠퍼D는 3830만원, 미니쿠퍼D SE는 3290만원이다.

김준호 BMW코리아 대표는 "미니 디젤은 올 한해 미니의 위상을 보여줄 전략모델"이라며 "고효율과 운전의 재미까지 갖춰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러브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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