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이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로 0.03% 상승했습니다.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전 고점인 2008년 10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2.3%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10월까지 3개월에 걸쳐 지속된 하락 추세는 일단 멈춘 것입니다.
다만, 수도권은 평균 땅값이 0.01% 오르는데 그쳐 0.06% 오른 지방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사지구 보상평가와 감일, 감북 등 보금자리주택지구 땅값 상승 덕분인데 11월에만 0.49% 상승했습니다.
하남시 다음으로는 대전 동구가 0.3%로 가장 많이 올랐는데,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분양수요가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대로 지역별 땅값 하락폭이 가장 컸던 곳은 서울특별시 용산구로 나타났습니다.
광역시/도 별 11월 땅값은 인천이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전월 대비 0.03% 떨어져 5개월 연속 전월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땅값 상승폭이 가장 컸던 광역시는 대전으로 0.23%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0.1% 미만의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건설부동산부 이태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