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억 로또 1등 당첨금 결국 소멸

5월 제284회 1등 1명 지급기한 10일 만료
전액 복권기금 귀속…2등 2명도 안나타나
  • 등록 2008-11-10 오후 4:48:37

    수정 2008-11-10 오후 9:50:38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로또 복권 1등 당첨자가 6개월의 지급기한내에 나타나지 않아 31억원의 당첨금이 끝내 주인을 찾지 못하게 됐다.

복권위원회와 나눔로또는 지난 5월 시행된 제284회차 로또 복권 1등 3명중 미수령 당첨자 1명이 지급시한인 10일 은행 영업마감시간(오후 4시30분)까지 나타나지 않아 당첨금 전액을 복권기금으로 귀속 처리했다고 밝혔다.

나눔로또는 또 같은 회차의 2등 2명(당첨금 각 1억1000만원)도 이날 은행영업 마감시간까지 나타나지 않아 역시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됐다고 덧붙였다.

284회차 1등 번호는 `2·7·15·24·30·45`이다. 2등 번호는 1등 당첨숫자 6개중 5개와 보너스숫자 `28`이 합쳐진 숫자다.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르면 로또 당첨금은 지급기한인 6개월(180일)내에 찾아가지 않으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귀속된 당첨금은 저소득층,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및 임대주택사업 등에 널리 사용된다.

한편 지난 1월26일 제269회차 로또복권 1등 당첨자 1명도 6개월의 지급기한내에 당첨금 19억을 찾아가지 않았다. 2002년 12월 로또 복권 추첨이 시작된 이후 10일까지 6년여간 1등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사례는 총 17명으로 미수령 총액은 439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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