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50선 하회..대형주 `우수수`

  • 등록 2008-04-28 오후 2:08:36

    수정 2008-04-28 오후 2:08:36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하락반전하며 650선을 밑돌고 있다.

개장 초 상승세로 출발하며 한때 660선마저 넘봤지만, 꾸준히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전강후약`의 부실한 체력을 드러내고 있다.

시총상위주를 중심으로 대형주의 낙폭이 큰 점이 지수 하락을 불러오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주 상대적 강세를 보였던 대형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이번 주에 굵직한 경제지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이 예정돼 있는 것도 현금 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오후 1시59분 현재 전날보다 5.90포인트(0.90%) 내린 648.7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를 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19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반면 개인만이 홀로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지만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

시총 상위주 대분이 하락세고 낙폭도 크다. 키움증권(039490)은 온라인 위탁매매수수료를 0.015%로 인하키로 했다는 소식에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서울반도체와 성광벤드은 5~6% 내리고 있고, 태광과 다음도 3% 이상 하락중이다.

테마주들도 대부분 부진하다. 특히 지난주 흐름이 좋았던 태양광 관련주가 차익 실현 매물에 막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교육관련주와 AI관련주도 낙폭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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