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꾼 이애주, 경기 몸짓의 원류를 찾아 나서다

''달의 노래'', 11/9,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 등록 2007-11-05 오후 4:21:06

    수정 2007-11-05 오후 4:21:06


 
[노컷뉴스 제공] "춤 한상 올립니다. 있는 그대로 정성을 다해. 회향이자 다시 시작이다. 한판 어우러지며 함께 하시기를-춤꾼 이애주"

1987년 민주화에 목말랐던 이들의 갈증을 달래주며 처절한 몸짓으로 시대정신을 표현했던 이애주 서울대 교수가 돌아온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인 이애주 교수는 한국춤의 중심을 이루는 경기춤의 원류를 찾아 정진해온 그간의 성과를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 보인다.

공연은 모두 7개 마당으로 구성돼, 신성한 '예(禮)'의 춤을 시작으로 본살풀이와 태평무, 북춤, 영가무도, 승무로 이어지며 바라춤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춤은 단지 보고 즐기는 몸의 움직임만이 아닌 응축된 정신이 드러나는 하나의 의례이자 삶의 참의식"이라는 이 교수의 말처럼 이번 공연은 경기춤을 통해 한국인의 정신과 삶을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문의 : 티켓링크 ☎ 1588-7890. 1만~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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