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실적 호재 VS 지표 악재`

  • 등록 2007-04-13 오후 4:20:48

    수정 2007-04-13 오후 4:20:48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3월 수입물가가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로 장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반등하면서 비교적 큰 폭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비롯해 소매 유통업체들의 3월 동일점포 매출 호조, 제약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M&A) 소식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13일 뉴욕 증시에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이번 주 발표되는 마지막 물가 지표가 시장을 움직일 주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하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4센트로 작년의 39센트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됐다. 맥도날드의 EPS도 전년의 54센트보다 증가한 56.7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알코아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본격화한 이후 스탠다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내면서 시장에 긍정적 영향력을 줄 것이란 기대도 가능해 보인다. 

전일 다국적 제약회사인 머크는 강한 매출로 1분기 주당순이익이 예측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0일 실적을 내놓은 생명공학업체인 제넨텍은 항암제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65% 급증했었다.

하지만 이날 나오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3월 수입물가에 이어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면서 시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월에 전월비 1.3% 상승한 PPI가 3월에는 0.7% 올라 상승폭이 축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월 무역수지는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은 전일 석유수출기구(OPEC)의 3월 원유생산이 2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급등한 국제 유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84달러 상승한 63.85달러로 마감됐다.

한국 시간 오후 3시52분 현재 S&P 500 지수 선물은 전장보다 1.00포인트 하락한 1454.50, 나스닥 100 선물은 전장보다 2.50포인트 내린 1825.25에 거래되고 있다.

◇경제지표: 오전 8시30분에는 2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전달에 591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무역수지가 이달에는 600억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소폭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시간 발표되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의 1.3%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전 10시 발표되는 4월 미시간 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88.4보다 하락한 87.5로 집계됐을 것으로 전망됐다.(예상치 블룸버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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