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비롯해 소매 유통업체들의 3월 동일점포 매출 호조, 제약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M&A) 소식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13일 뉴욕 증시에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이번 주 발표되는 마지막 물가 지표가 시장을 움직일 주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하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4센트로 작년의 39센트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됐다. 맥도날드의 EPS도 전년의 54센트보다 증가한 56.7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알코아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본격화한 이후 스탠다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내면서 시장에 긍정적 영향력을 줄 것이란 기대도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이날 나오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3월 수입물가에 이어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면서 시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월에 전월비 1.3% 상승한 PPI가 3월에는 0.7% 올라 상승폭이 축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월 무역수지는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은 전일 석유수출기구(OPEC)의 3월 원유생산이 2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급등한 국제 유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84달러 상승한 63.85달러로 마감됐다.
◇경제지표: 오전 8시30분에는 2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전달에 591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무역수지가 이달에는 600억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소폭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시간 발표되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의 1.3%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전 10시 발표되는 4월 미시간 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88.4보다 하락한 87.5로 집계됐을 것으로 전망됐다.(예상치 블룸버그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