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우기자] 코스닥 시장이 개인들의 순매수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기대했던 "후세인 체포"의 효과는 그리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15일 오전 12시 14분 현재 0.64% 상승한 47.4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장 초반 거래소 시장과 함께 랠리를 기대하며 47.74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개인이 222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받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74억원 기관 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지난주 목요일(322억원)과 금요일(390억원)이어 3일째 강도높은 순매수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3일째 매도우위다. 개인과 외국인 모두 시간이 지날수록 각각 매수강도와 매도강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주 중반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온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어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보이며 소강상태다. 시총 10위권 내에는 2% 이상의 등락률을 보이는 종목이 없으며 아시아나(+3.2%), CJ엔터(+4.6%)의 상승률이 돋보이는 정도다.
거래소와는 달리 후세인 체포에 따른 수혜주들도 코스닥에서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파루(+10.7%), 고려제약(+8.9%), 에스디(+3.0%) 등 사스관련주들과 피코소프트(+7.3%), 로토토(4.5%) 등 복권관련주들이 틈새 테마를 연출하고 있다.
소형 개별종목들도 반짝 시세를 연출하고 있다. 42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오르며 주목을 끄는 가운데 엠바이엔은 13일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고 6일째 하한가인 대백쇼핑 등 8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