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 상승한 2만85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SEC가 첫 번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오보’가 밀어 올렸다. 사실과 다른 보도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을 한층 키운 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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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 대해 블랙록이 빠르게 반박하면서 코인텔레그래프는 30분 만에 “부정확한 정보를 유포했다”며 오보임을 인정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더 빠지지 않고 2만8000달러 중반대를 지지하고 있다. 앞서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반려 결정을 재검토하라는 법원 판결에 항소하지 않은 것과 맞물리며, 이번 오보 사건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 모양새다.
SEC는 현재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포함해 총 8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를 진행 중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이 ETF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게 되고,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