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파트너링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가량 캐나다와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들은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와 미국 브라이트마크,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를 차례로 방문해 공장 실사를 진행하고 경영층과 만나 협력 계획을 구체화했다.
루프인더스트리는 해중합, 브라이트마크는 열분해,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는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법 등 각각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SK지오센트릭이 지분 인수 등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은 루프인더스트리엔 565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10%와 아시아 지역 독점권을 확보했으며 국내 공장 건설을 위한 기술 검증과 타당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브라이트마크와는 열분해 공장 상용화 및 설비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와는 PP 폐플라스틱 재활용 합작법인(JV) 설립 MOU를 체결한 후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나경수 사장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도시유전을 만드는 글로벌 최고 회사와의 파트너링을 강화했다”며 “각사와 지분 투자, JV 공장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비즈니스 가속화 전략을 수립·실행함으로써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나경수(오른쪽) SK지오센트릭 사장이 12일 다니엘 솔로미타 루프인더스트리 최고경영자(CEO)와 루프인더스트리 퀘백 생산설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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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수(오른쪽) SK지오센트릭 사장이 16일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를 방문해 더스틴 올슨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CMO로부터 재활용으로 생산된 PP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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