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조스바이오는 인공지능 모델이 발굴한 신생항원들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효율적인 전달체 개발을 위해 이화여대의 조인호·박정현 교수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발견한 CPP는 세포 투과성이 우수하며 소포체(ER)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특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고, T세포 항원 펩타이드 및 siRNA의 안전한 약물 전달체로 사용할 수 있음을 실험으로 검증했다.
약물 전달체로서 CPP는 mRNA·siRNA 등 핵산전달체로 각광받고 있는 나노소자나 바이러스벡터에 비해 안전성, 보관 및 생산비용에서 장점이 있는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약물전달 시스템 시장은 2027년에 약 170조원(1580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데 이는 코로나19나 희귀질환 치료제로 mRNA 백신이나 RNAi 약물의 약물전달체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모더나(시총 1420억달러)와 앨라일람(시총 210억달러) 과 같은 글로벌 바이오텍은 효과적인 전달체와 유전체 약물(mRNA, siRNA)의 결합으로 큰 성공을 이끌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