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코로나19 진단검사 자체가 평일 대비 줄어드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국내 총 누적 확진자는 1만417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확진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노인시설, 종교시설, 방문판매 등 기존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의 여파 때문이다. 이어 경기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 외 지역에서는 부산에서만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러시아 선박 관련 지역 감염자로 추정된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7명이 확인됐다. 이 중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7명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1명, 벨기에 1명, 필리핀 4명, 이라크 3명, 러시아 3명, 카자흐스탄 2명, 홍콩 2명이다.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한 외국인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이전에 입국한 입국자인지 여부는 추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해외 유입 확진자 감소를 위해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 러시아를 추가할 계획이며 국내 방역강화를 위해 휴가철을 맞아 사람이 몰리는 파티 게스트하우스 등의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파티 게스트하우스의 인원제한, 사전 예약제 실시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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