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국 반도체 굴기에 대한 주주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2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 5세대 V낸드 업계 최초 개발 등 기술 리더십을 앞세워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며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는 극자외선 노광장비 EUV(Extreme Ultra Violet)를 업계 최초로 적용한 7나노 공정을 개발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3·S4 라인의 양산 규모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며 “시스템 LSI 사업에서는 차세대 성장 동력인 SoC(System on Chip) 사업 확대를 위해 CDMA 모뎀 상용화, 차량용 브랜드인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 출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사업장 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안전에 대해서도 ‘환경 안전’을 경영의 제1 원칙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안전이 모든 부분들을 준비하고 개선해 왔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았는지 겸허히 반성하고 환경 안전이 경영에 제일 원칙이다”이라고 말했다. 또 “환경 안전은 잠시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 안전 십계명 등을 통해 자기 집보다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고 문화에 심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