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가벼워진 고성능 스포츠카 '엑시지컵 430' 선봬

로터스 ‘엑시지 컵 430’ (사진=로터스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Lotus)가 엑시지 라인업의 최고성능 모델 ‘엑시지 컵 430’을 선보였다.

지난 4월 ‘엑시지 컵 380’을 선보였던 로터스는 약 7개월 만에 더 극적인 ‘엑시지 컵 430’을 출시했다.

로터스는 ‘가볍고 빠른 자동차’의 대명사로 여겨진다. 이는 즉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즐기는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뜻이다.

이번에 출시한 ‘엑시지 컵 430’은 경량 차체에 V6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더불어 강력한 다운포스를 발휘하는 트랙 토이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36마력, 최대토크 44.9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로터스 ‘엑시지 컵 430’ (사진=로터스 공식 홈페이지)

신차는 엑시지 컵 380 대비 12kg 가벼워져 무게는 1056kg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출력 대 중량비가 뛰어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3초에 불과하다. 이는 엑시지 컵 380보다 0.3초 더 빠르며, BMW M4 GTS보다는 0.5초, BMW M5보다는 0.1초 빠른 기록이다.

로터스는 ‘엑시지 컵 430’의 무게를 29kg까지 줄일 계획이었으나 차지쿨러와 강화 쿨링 시스템 장착, 그리고 새 클러치, 새 브레이크 디스크 장착 등으로 조금 상쇄됐다. 고성능에 걸맞게 타이어도 미쉐린 파일럿 스포트 컵2를 장착했다.

‘엑시지 컵 430’의 가격은 9만9800파운드(한화 약 1억4678만원)부터 시작한다. 엑지지 컵 380은 60대 한정판이었지만, 엑시지 컵 430은 일반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