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 별로는 한~중 항로 이용객 수가 66만9262명으로, 전년대비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 측은 “인천~천진, 평택~일조 항로의 사업자 사정으로 휴항한 데다, 저가 항공사와의 경쟁으로 이용객수가 급감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중 간 15개 항로 중 이용객이 증가한 항로는 동북 3성의 중국 단체여행객이 증가한 인천-단동, 인천-대련 단 2개 항로 뿐이었다. 하지만 이들 항로도 증가율은 2~3% 수준으로 미미했다.
특히 한~일 항로의 경우 부산~대마도 항로의 이용객 수가 계속 급증하는 추세다. 이 항로의 경우 면세쇼핑, 2시간 거리의 짧은 운항시간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해수부 측 설명이다. 엔화 약세로 일본인 이용객은 감소했지만, 내국인 이용객은 50만명을 넘어 20.4%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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