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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분할은 주가가 과도하게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여겨질 때 회사가 취하는 방법 중 하나로 투자자가 매입하기 쉬운 수준까지 주가를 낮춰 개인주주를 늘려준다. 코카콜라는 1분기 89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 시장 예상치였던 82센트를 넘어서는 실적을 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코카콜라 주식은 올해만 7% 상승했다. 이날 종가는 75달러. 주식분할을 하기엔 무리없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1984년 버핏이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 서한에서 버핏은 주식분할에 대해 "투자자들은 기업 운영자에게 좋은 것이 고객들에게는 좋지 않은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만 한다"면서 "(주식 분할을 통해)지나치게 활발해진 주식 시장은 기업에게는 결국 `소매치기`와 다를 것이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코카콜라가 만약 이번에 이사회에서 얘기된대로 주식분할을 실시하게 된다면 이는 92년 회사 역사상 11번째다. 가장 최근 주식분할에 나섰던 때는 지난 1996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