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병원은 "폐렴으로 입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15일) 오후부터 집중치료실(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병원 측은 "합병증 발생에 대비하고 안전한 치료를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건강에 위급한 상황이 있어 병실을 옮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폐렴증상이 발생해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 결과 폐렴으로 진단받아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에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05년 8월과 9월에도 폐렴 증세로 입원한 일이 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건강검진을 위해 입원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