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500선을 되찾은 것은 지난해 8월21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코스닥지수는 500선을 내주자마자 2개월도 안돼 50% 넘게 급락한 바 있다. 10월28일 기록한 최저점은 245.06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지수가 하락 전환하는 와중에도 꼿꼿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억원, 63억원 순매수했다. 장초반 차익 실현에 열중하던 개인도 점차 매물량을 줄여 1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등한 날이었다.
서울반도체(046890)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시가총액이 1조8623억원으로 늘어나 대장주가 됐다. 2위로 쳐진 셀트리온(068270)은 3.30% 올랐고, 3위 태웅이 3.55% 강세를 보였다.
새내기주들은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중국식품이 14.81% 올라 1만700원까지 치솟았다. 공모가 1500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613% 가량이다. 또 네오피델리티, 뷰웍스, 파인테크닉스, KGP 등이 강세를 이었다.
상장폐지를 피한 종목 역시 급등했다. 심텍, CL, 유티엑스, 굿이엠지, 그랜드포트, 아이오셀, I.S하이텍 등은 퇴출을 피했다는 안도감에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M&A나 실적 호전 이슈로 강세를 보인 종목도 눈에 띄었다.
또 NHS금융(025340)은 3대 1 감자안이 주주총회에서 철회됐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물론 급락한 종목도 있었다. 이화전기와 세계투어는 대규모 감자 소식에 급락했고, 액티투오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8.82% 내렸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1339만주, 거래대금은 3조44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7개를 포함해 7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22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1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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