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소비전망 불확실..`비중축소`↓-맥쿼리

  • 등록 2008-12-01 오후 3:28:17

    수정 2008-12-01 오후 3:28:17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맥쿼리증권은 1일 급속도로 불확실해지고 있는 소비전망을 반영해 롯데쇼핑(02353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나홍석 맥쿼리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 할인 판매일의 증가로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판매 실적이 전년과 동일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한국이 소비 침체 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지방에 사업을 많이 노출시킨 롯데쇼핑은 점증하는 거시 환경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5%로 감소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백화점 기존점 판매 실적도 내년에 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쇼핑의 할인점 기존점 판매 실적도 "기본 식료품 소비라는 경기 방어적 지위를 감안해더라도 전년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투자 성과가 적은 데다, 해당 지역 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롯데쇼핑의 해외 진출에 대해선 여전히 경계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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