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룻만 반등..640선 지지(마감)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해 이틀째 640선을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장중 약세를 보였지만 개인들의 매수세로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73포인트(0.58%) 상승한 644.93에 마감했다. 640선을 하회하며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내내 부진했다. 장중 한 때 630선마저 무너졌다. 그러나 오후들어 낙폭을 줄여 상승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매수주체별로는 기관이 14일째 252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도 매수를 빼고 1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426억원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지난 주말보다 감소했다. 거래량은 지난 주말보다 400만주 감소한 5억8720만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2000억원 감소한 1조8033억원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오전 중 약세였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반등에 성공했다. NHN(035420)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휴맥스 CJ인터넷 등이 1~2%대로 상승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LG텔레콤(032640)은 2.9%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CJ홈쇼핑 동서 다음 GS홈쇼핑 네오위즈 등도 소폭 하락했다.

바이오주가 오전중 일제히 약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산성피앤씨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보안업체들도 일제히 상승세였다. 반면 수산주, 홈쇼핑주, 자동차부품주 등은 대부분 하락했다.

그외에 시스템통합 전문업체 동양시스템즈(030790)가 1 대 10 액면분할 결정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샤` 브랜드숍으로 유명한 화장품업체 에이블씨엔씨도 보아·장동건 모델계약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상한가 32개 종목을 포함해 4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416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54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