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국 로또 복권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당첨자가 지난 4월 이후 석 달 넘게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2조 원을 돌파했다.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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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간) 메가 밀리언스에 따르면 오는 8일 추첨이 되는 1등 당첨금은 15억 5000만 달러(약 2조 274억 원)에 달한다. 이는 메가 밀리언스 사상 역대 4번째로 큰 금액이다.
메가 밀리언스의 기존 최대 금액은 지난 2018년 10월 당첨금이었던 15억 3000만 달러(약 2조 12억 원)였다. 올해 1월에는 두 번째로 큰 금액인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7658억 원)가 나오기도 했다.
메가 밀리언스는 한 주에 두 차례 추첨을 진행하는데,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금액이 이월돼 총 당첨금이 늘어나는 구조다.
1등 당첨금은 30년간 연금처럼 받거나 일시불로 절반을 수령할 수 있는데 이번 일시불 지급액은 7억 5720만 달러(약 9904억 원)에 달한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숫자 1∼70 사이에서 5개를 선택한 뒤 1∼25중 1개를 추가로 고르는데, 1등 당첨 확률은 3억 260만 분의 1이다.
역대 네 번째로 큰 금액의 메가 밀리언스의 다음 추첨은 오는 8일 밤 11시(미 동부 기준) 진행된다.
한편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복권 당첨 사례는 지난해 11월 파워볼 복권에 당첨된 20억 4000만 달러(약 2조 6683억 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