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교육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실무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디지털교육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AI가 보조 교사가 돼 학생 개인별 역량과 배움의 속도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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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AI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 수준별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하고, 교사가 지식 전달자에서 벗어나 거꾸로 학습·토론·프로젝트 학습 등 학생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사회적·정서적 역량 함양을 촉진하는 인간적 감성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연수는 AI 디지털 교과서가 적용되는 과목의 교사 전원이 대상이고 올해 겨울방학과 내년 여름방학 기간 진행된다.
당정은 향후 초·중등교육법 개정 등 후속 입법 과정에서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반영하여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방안을 이달 초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당정협의 안건에는 학교폭력 피해자 지원 방안도 올랐다.
당정은 지난 5월 26일 학교폭력 피해 지원을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 위탁교육 기관인 ‘해맑음센터’를 현장 방문한 데 이어 이날 후속 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학생 치유회복에 관한 연구, 프로그램 보급, 교육·연수, 치유·지원을 할 수 있도록 국가수준의 전문기관 설치 방안 등을 마련하여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해맑음센터, 주관교육청 등과 협의회를 구성하고 긴밀히 논의하여 기존 해맑음센터 학생들의 치유·지원이 가능한 임시장소를 마련해 아이들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해맑음센터 대체부지’에 대해 “기존에 해맑음센터가 있던 대전 학교를 포함해 몇 군데를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와 협의 문제도 있어서 어디라고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