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장외파생상품 연간 청산금액 1200조 돌파

  • 등록 2023-03-02 오전 11:32:29

    수정 2023-03-14 오전 9:55:4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연간 장외파생상품 청산 금액이 1200억원을 돌파하며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원화 이자율스왑 거래의 연간 청산금액은 2014년 213조원에서 2022년 1200조원으로 연평균 24% 성장했다. 연간 청산금액이 1000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소를 통해 청산된 거래 중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원화 이자율 스왑 거래 잔고는 지난 2월 말 기준 1932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말 210조원의 9.2배 수준이다.

업권별 누적 청산 금액은 외국계 은행의 비중이 4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증권사(36%), 국내은행(20%) 순이었다. 주된 청산 참가기관인 외국계은행, 증권사, 국내은행은 주로 3년 이하 단기물 거래가 많았다. 청산 위탁자로 참여하는 보험사의 경우 5년 초과의 중·장기물 거래가 많았다. 반면 자산운용사는 1~5년 사이의 단·중기물 거래에 나섰다.

지난 달 말 기준 장외파생상품 청산 참가기관은 총 64곳으로 2014년 청산개시 시점 대비 8곳이 증가했다. 참가기관의 구성도 외국계은행 17곳, 증권사 23곳, 국내은행 13곳, 보험 5곳, 자산운용 6곳으로 다양해졌다.

거래소는 지난해 ‘거래축약 제도’를 도입해 청산참가기관에 중앙청산기관(CCP)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축약제도란 복수의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대상으로 계약만기가 도래하기 전 계약금액을 축소하는 제도다.

거래소는 “원화 이자율스왑의 청산 적격 명세를 넓히고 장외파생상품 청산 대상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CCP위험관리체계를 지속 개선해 선진CCP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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