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겪는 CJ대한통운, 설 대비 추가인력 1700명 투입

  • 등록 2022-01-25 오전 11:17:56

    수정 2022-01-25 오전 11:29:01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부분 파업을 겪는 CJ대한통운은 설 명절 배송 차질에 대비해 추가인력 1700여명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소속 직영 택배기사와 분류 지원 인력 등이 설 명절을 전후해 물랴 현장에 투입돼 배송 차질을 방지하고 원할한 물류를 지원한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명절은 초성수기로 분류돼 평시보다 최대 13%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년 설에는 물량이 평시보다 20~30% 증가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평시 물량이 늘어 증가세가 소폭 줄었따.

CJ대한통운은 설 명절 특수기 기간 동안 택배기사들의 과로 예방을 위해 배송마감 시간을 밤 10시로 지정해 심야배송을 제한하고 있다.

물량 증가로 당일배송이 완료되지 않아도 택배 기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안전하고 건강한 설 명절 특수기를 위해 안전보건 관리점검과 배송 상황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설 명절 국민들의 마음이 가득한 선물과 소중한 상품을 원활하게 배송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파업과 물량집중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2000여억원을 투자해 자동분류장치인 ‘휠소터’, 지능형 스캐너 ‘ITS’, 소형상품 자동분류장치 MP 등의 첨단화 설비를 구축한 상태다.

CJ대한통운은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들에게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시 휴무 비용 지원 등 정규직 임직원과 유사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택배업계 최고 수준인 처우와 작업환경, 복지 수준을 더욱 높여 택배산업 선진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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