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용광로 선대위' 인선안 일부 공개…위원장·본부장급 위주

2시 기자간담회…이낙연계 인사들 전진 배치 예상
  • 등록 2021-11-01 오전 10:52:05

    수정 2021-11-01 오전 10:52:05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69명 전원이 참여하는 이른바 ‘용광로 선대위’ 인선안이 1일 오후 일부 공개된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와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 측 인사들의 전진 배치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2일 오후 대규모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본선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에서는 선대위 설치 및 구성과 관련해 당 대표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구성권은 대통령 선거의 경우 선출된 대통령 후보자가 당 대표 및 최고위와 협의해 임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면서 “인선안은 1·2·3차 보완될 때마다 당 대표가 최고위와 협의하되, 대선 후보와 최종 조율을 거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차 인선은 오후 2시 윤관석 사무총장과 조정식 전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이 기자간담회 형태로 말씀드릴 것”이라며 “언론에 일부 발표됐던 선대위원장, 명예선대위원장, 상임고문단, 공동선대위원장단, 부위원장단 등 주로 위원장과 선대본부장급에 관련 인선”이라고 덧붙였다.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에서 활동한 설훈·홍영표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원팀` 선대위의 진용을 갖추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대선 경선에 참여한 이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상임고문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을, 박용진·김두관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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