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확진 3명 추가…청해부대 ‘추가 없이’ 271명 치료중

육군훈련소 ‘집단감염’ 여파 계속
  • 등록 2021-07-23 오후 12:39:53

    수정 2021-07-23 오후 12:39:5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육군훈련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 사상 초유의 집단감염으로 지난 20일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장병 가운데 현재 다행히 추가 확진자 발생 없이 기존 확진된 271명은 격리 치료 중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기준 최근 하루 동안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3명의 훈련병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은 부대 내 확진자 발생으로 격리됐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운 버스가 20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이날 버스를 탄 청해부대 장병들이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로써 육군훈련소는 지난 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집계일 기준)한 이래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가 120명으로 늘었다.

해군 간부는 자녀 확진으로 동반 입원 중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부는 두 차례 백신을 접종했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81명이며, 이 가운데 34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아울러 청해부대 장병 301명 가운데 코로나에 확진된 271명(전체 90% 감염)은 국군수도병원 등 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나머지 음성 판정을 받은 30명은 군 자체 격리시설에 격리돼 있다. 이들 가운데서도 추후 확진 판정을 받는 인원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군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가·권역트라우마센터에서 청해부대원들이 입소한 생활치료센터 및 임시생활시설을 방문해 부대원들의 감염병과 격리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심리지원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30세 이상 장병 2차 백신 접종 인원은 총 9만886명으로, 1차 접종자 11만7000여명 대비 77.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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