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수젠텍(253840)이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를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등 6개국에 수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29분 현재 수젠텍은 전 거래일 대비 10.81%(1800원)오른 1만8450원에 거래중이다.
수젠텍은 이날 회사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1차 생산분인 5만 키트를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인증 이후 분자진단(PCR) 검사시설과 장비, 시약, 전문 임상병리사 등이 부족한 해외 각국에서 공급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지역과 미국까지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공급 요청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차 양산물량으로는 요구하는 물량을 맞출 수 없을 정도 수요가 폭증한 상황이다”며 “진단키트 마케팅 역량이 검증된 업체들 위주로 구매요청(PO)를 받고 선금을 입금한 업체들에 우선적으로 공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양산이 진행됨에 따라 출하 물량은 크게 증가할 예정으로 1차로 이달 말에 양산제품을 수출을 진행하고 원재료가 추가 확보되는 2차 양산물량은 주당 10만키트, 오는 5월부터는 주당 20~30만 테스트가 가능한 물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