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자인X에릭남X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글희망나무' 캠페인 진행

  • 등록 2019-05-29 오전 10:06:34

    수정 2019-05-29 오전 10:06:3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 2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는 윤디자인그룹의 윤초록우산어린이체 후원금 전달식 및 시즌3 협약식이 열렸다.

윤디자인그룹은 글꼴디자인 회사로 ‘한글로 희망을 전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한글 디자인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10년 전 ‘희망한글나무’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 벌써 열한번째로 이번에 개발된 ‘윤초록우산어린이체’는 세계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복지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공동으로 기획했다. 서체를 개발해 후원 모금을 통해 제공하고 모금액을 다시 소외 아동에게 기부하는 나눔 프로젝트로 가수 에릭남과 윤디자인그룹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에릭남의 손글씨를 윤디자인그룹 디자이너들이 디지털화하여 ‘윤초록어린이체’를 완성하였는데 디자이너에 따르면 “어린이가 또박또박 집중해서 쓴 것처럼 반듯한 인상을 표현했고 끝맺음을 둥글게 처리하여 귀여운 느낌으로 제작했다”고 말한다. 서체는 글씨를 쓴 사람과 개발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씨가 담겨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윤초록우산어린이체’가 조금 더 특별한 이유는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이태리어, 네덜란드어 등 북미와 유럽 지역의 다양한 언어 사용이 가능해 세계 어린이 및 후원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2월에 시작해 4월말까지 소중한 마음이 더해져 모인 후원금은 각종 위험과 범죄, 식량 부족 등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아프리카 슬럼지역 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한편 윤디자인그룹은 이날 자리에서 배우 송일국의 세 쌍둥이(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한글로 희망을 전하는 다음 프로젝트를 예고하였다.

윤디자인그룹 편석훈 대표는 “희망한글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나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뜻깊은 캠페인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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