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정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유럽당뇨병학회에서 제미글로의 심혈관계 안전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LG화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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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LG화학(051910)이 자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를 유럽 학회에 소개했다.
LG화학은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7 유럽당뇨병학회’에서 제미글로 심포지엄을 열고 제미글로의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유럽당뇨병학회는 당뇨병 분야 전문가 2만여명이 모이는 권위 있는 학회로 올해로 53회째를 맞았다.
LG화학은 ‘초기부터 진행된 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솔루션’을 주제로 제미글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심포지엄에서 박정현 부산백병원 교수가 ‘DPP-4억제제, 최적의 2차 병용 약물’을,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제미글로의 혈당조절 효과 이상의 부가적 혜택’을, 이은정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제미글로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LG화학은 2012년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2013년부터 사노피, 스텐달 등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승원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상무는 “국내 최초 당뇨병 신약인 제미글로가 세계 속의 당뇨병 치료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제 학회 참가 등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제미글로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제미로우’를 출시해 이상지질혈증 동반 당뇨병 환자들에게 폭 넓은 치료옵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