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도 요금 23일부터 4.8%↑..가구당 월 141원 더 내야

댐용수 요금도 올라..요금현실화 필요
  • 등록 2016-09-19 오전 11:00:50

    수정 2016-09-19 오전 11:15:3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광역상수도 요금이 오는 23일부터 4.8% 올라 각 가정에서는 매월 140원 정도 더 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을 ‘광역상수도 등 물값심의위원회’ 심의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각각 톤당 14.8월(4.8%), 2.4원(4.8%)씩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10년 간 물가는 27.5% 상승했고 각종 원자재 가격도 30.7% 오른 반면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은 지난 10년 간 한 차례 인상(2013년 1월, 4.9%)에 그쳐 생산원가의 84% 수준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번 요금인상에 따라 일반 가정에서는 월 평균 약 141원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생산원가 대비 요금 단가(요금현실화율)는 광역상수도 경우 84.3%에서 88.3%로, 댐 용수는 82.7%에서 86.7%로 높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요금인상으로 노후관 교체, 수질개선 등 대국민 수도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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