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 소설 '산협' 연극으로 만난다

'2016 춘천아트페스티벌' 일환
8월 5·6일 춘천 축제극장몸짓
  • 등록 2016-07-27 오전 9:46:11

    수정 2016-07-27 오전 9:51:59

연극 ‘산협’의 연습 장면(사진=춘천아트페스티벌).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효석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산협’이 8월 5일과 6일 양일간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축제극장몸짓 무대에 오른다. 8월 열리는 ‘춘천아트페스티벌’을 앞두고 선보이는 신작 공연이다.

‘서울연극제’에서 2년 연속 연출상을 받은 정범철이 연출을 맡았다. 정 연출은 2014년 ‘만리향’과 2015년 ‘돌아온다’로 ‘서울연극제’에서 2년 연속 대상과 연출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강원도립극단의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제15회 서울연극제 남우주연상과 제28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희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2014)에 빛나는 베테랑 배우 지춘성이 주인공 공재도 역으로 분한다. 2002 백상예술대상 인기상과 포항바다국제연극상 여자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천정하가 여주인공 원주댁 역을 맡았다. ‘메밀꽃 필 무렵’에서 1인 다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김석주와 소녀부터 여염집 아낙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권기대의 농익은 연기도 기대를 모은다.

작품은 1930년대 강원도 두메산골을 배경으로 ‘핏줄’을 둘러싼 한 가문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한 전개로 전한다. 정 연출은 “장대한 스토리를 군더더기 없이 압축적으로 요약·정리해주는 친절하고 유쾌한 연극”이라며 “명작 소설을 배우들의 살아있는 연기로 재현해 문학의 향기와 무대의 생생한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춘천아트페스티벌’은 2014년 ‘메밀꽃 필 무렵’을 시작으로 이효석 소설 ‘영서 3부작’(메밀꽃 필 무렵, 산협, 개살구)을 공연화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2년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제작 작품이다. ‘메밀꽃 필 무렵’은 2015년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관람은 무료다. 전화와 홈페이지(www.ccaf.or.kr)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033-251-0545.

연극 ‘산협’의 연습 장면(사진=춘천아트페스티벌).
연극 ‘산협’의 연습 장면(사진=춘천아트페스티벌).
연극 ‘산협’의 연습 장면(사진=춘천아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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