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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은 옥시의 재무 담당 이사인 울리히 호스터바흐씨(독일 국적)를 오늘(19일)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사팀이 꾸려진 이후 첫 외국인 임원 조사다.
검찰은 신현우(68, 구속) 전 대표가 퇴임한 이후 옥시가 살균제 유해성을 알면서도 허위 광고를 했다거나 부작용 호소 등의 소비자 의견을 증거 인멸했는지 등을 조사키로 했다.
또한 검찰은 외국인 임원 중 거라브 제인(47) 레킷벤키저(옥시의 영국 본사) 싱가포르 본부장을 주요 인물로 지목했다. 존리 전 대표 이후 2년간 옥시 대표를 맡은 그는 서울대 측에 독성 실험 결과 조작을 의뢰하고 소비자들의 부작용 호소 게시 글을 삭제하는 등의 행위가 벌어진 시기에 대표로 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