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의 실무를 총괄한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용우 전무는 “카카오뱅크 공동 발기인들이 함께 만든 비전을 통해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하게 돼 영광”이라며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면 시중은행에서는 접할 수 없는 다양한 금융혁신이 모바일을 통해 고객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뱅크는 향후 ‘한국카카오은행 주식회사’를 설립한다. 내년 본 인가를 위한 임원진 등 인력 구성과 영업시설, 전산체계 등 물적설비 구축 등의 준비 작업도 시작한다. 카카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3000 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가장 먼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의사를 밝히는 등 경쟁자들 보다 한발 앞서 사업을 준비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국내 금융사 4곳(KB국민은행 한국투자금융지주, 우정사업본부, SGI서울보증)과 국내 기업 5곳(카카오, 넷마블, 예스24, 코나아이, 로엔엔터테인먼트), 해외 기업 2곳(텐센트, 이베이)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위험 중금리 시장을 본격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데이터와 SGI서울보증의 신용 정보, 카카오톡의 이용자 행동 데이터까지 통합 분석해 기존 10등급에 불과했던 신용등급을 더 세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의 실무를 담당한 윤호영 카카오 부사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인터넷 은행이 아닌 모바일 은행“이라면서 ”금융소비자가 몸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카오뱅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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