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美 뉴욕서 핵비확산조약 평가회의 열려

핵문제 관련 대북 압박 방안 논의 될 듯
정부, 핵 비확산 체제 강화·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 강조
  • 등록 2015-04-26 오후 3:31:27

    수정 2015-04-26 오후 3:31:2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2015년 핵비확산조약(NPT) 평가회의’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NPT 평가회의는 NPT 조약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해 5년마다 뉴욕에서 개최되며 핵군축·핵비확산·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의 3대 축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이번 평가회의에서는 △2010년 평가회의에서 합의한 행동계획 이행에 대한 평가 △NPT상 핵보유국들의 핵군축 진전 △중동 비핵지대 창설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이란 핵문제 관련 주요 6개국(P5+1,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 이란 간 정치적 합의 도출은 평가회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동 비핵지대 창설 회의 미개최 및 핵군축에 대한 서방그룹과 비동맹그룹간 입장 차이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번 회의(2010년) 때는 NPT 체제 강화를 위한 64개항의 행동계획에 합의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이번 평가회의에서는 핵문제 관련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이 “NPT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협정상 의무를 위반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심각히 위협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와 조속한 NPT 복귀를 위해 NPT 당사국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주요국들과 양자협의 등을 통해 핵 비확산 체제 강화 및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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