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기준 1000대 건설업체의 평균 환산재해율을 조사한 결과 0.46%를 기록해 전년도 0.43%보다 0.03%포인트(7%)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환산재해율은 사망 재해자에 대해 5배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일반 재해는 1배수로 해 산정하는 재해율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1000대 건설업체의 산재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6명 증가한 총 190명을 기록했고, 부상자 수는 200명 늘어 3295명에 달했다.
고용부는 시공능력 평가액을 토대로 상위 1~100위 업체, 101~300위 업체, 301~600위 업체, 601~1000위 업체 등 1~4군으로 분류해 군별로 재해율이 높은 하위 10% 업체는 정기 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재해율이 평균보다 낮은 건설업체는 내달부터 1년간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시 최대 2점까지 가점을 부여하고, 평균 재해율을 초과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시공능력평가액 산정 시 공사실적액의 3~5%를 감액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의 포상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