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주인공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소방업체에서 일하는 제프리 고나노(25)다.
그는 레바논 남부 고대도시 ‘티레’(Tyre) 복원 캠페인을 벌이는 유네스코 등록단체 ‘티레구하기연맹’이 발행한 100유로(한화 약 14만4천원)짜리 온라인 기금마련 복권 5만장 가운데 한 장을 샀다.
보존상태가 좋은 박물관 소장급 작품으로 평가돼 소더비 전문가들의 감정가가 100만 달러(한화 10억5천600만원)에 달한다.
고다노는 “아직도 쇼크 상태”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으면서 당분간은 작품을 팔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피카소의 손자 올리비에 피카소는 할아버지의 작품이 좋은 일에 사용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