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로는 서울 3번째`..상암동에 대형급 오피스텔 들어선다

19일 한화건설 상암오벨리스크 897실 분양
상암 DMC 첫 소형 오피스텔..방송 콘텐츠 IT업 종사자 수요 기대
  • 등록 2012-04-17 오후 2:27:46

    수정 2012-04-17 오후 2:27:46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897실의 대형급 오피스텔이 서울 상암동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에 들어선다. 서울 오피스텔 중에서 규모 면으로 봤을 때 송파 한화오벨리스크(1533실)과 송파 푸르지오시티(1249실)에 이어 3번째다.

한화건설은 오는 19일 상암 한화오벨리스크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상 10층, 지하 3층이다. 전용면적 19~39㎡ 897실이다. 전용면적 19㎡~24㎡가 전체의 98%를 차지한다. 상암 DMC의 사실상 첫번째 소형 오피스텔이라는 것이 한화건설 설명이다.

한화건설은 DMC 개발과 입주를 감안할 때 임차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암 DMC에 입주한 기업은 682개. 준공건물 기업 입주율은 95.2%다. 오는 7월 SBS의 미디어스퀘어 완공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800여 개 기업과 6만8000여 명의 종사자가 DMC에서 근무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디어와 콘텐츠, IT, 소프트웨어업종이 대부분으로 업종 특성상 젊은 1~2인 가구가 많아 소형 오피스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암 한화오벨리스크는 오피스텔 관리비를 낮추기 위해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우수재활용시스템을 갖춘 친환경건축물로 지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기계식 주차장 대신 자주식 주차장을 도입한 점도 타 오피스텔과는 차별화된다.

▲상암 한화오벨리스크 입지


보안도 강화했다. RFID카드가 있어야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고, 방문자 영상 저장과 조회도 가능하다. 120대를 세울 수 있는 자전거 보관소와 무인택배시스템, 세탁물 서비스룸, 24시간 생필품 구매가 가능한 자동판매기룸, 피트니스센터도 갖췄다.   중도금 50%에 대해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2013년 12월 예정이다.

이정화 한화건설 상암한화오벨리스크 분양소장은 "최근 강남 및 판교지역에 분양된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1억 초중반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용면적 19㎡와 20㎡의 경우 기준층이 1억 3000만원 선이며 24㎡는 1억 5000만원 선이다.

마케팅을 맡고 있는 최병엽 신영M&D 부장은 "최근 서울 오피스텔 시장은 공급이 많아지면서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는 희소성이 중요한 포인트로 부각될 것"이라며 "DMC 개발에 따른 임대수요와 브랜드도 갖춘 상암 랜드마크 오피스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상암 한화오벨리스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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