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하니까 청춘의 춤

`드림 앤 비전 댄스 페스티벌`
포스트극장서 내달 11일까지
신인 무용가 15명 참여
자유로운 창작 역량 발휘
  • 등록 2012-03-20 오후 2:43:01

    수정 2012-03-20 오후 2:43:12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0일자 34면에 게재됐습니다.
▲ `공존`을 주제로 공연하는 김보람 팀의 공연 장면(사진=이오공감)
[이데일리 장서윤 기자] 미래를 꿈꾸는 젊은 안무가들의 무대 ‘드림 앤 비전 댄스 페스티벌’이 29일부터 4월11일까지 무용전용소극장인 서울 창천동 포스트극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무용가들의 창작활동을 독려하고 보다 더 큰 무대로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정기무용축제다. 무엇보다 학연과 지연이 중요시 되고 있는 무용계 현실 속에서 젊은 안무가들의 자유로운 창작적 역량을 발휘케 하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이번 축제에선 15명의 젊은 안무가들이 20~25분 내외의 총 15개의 작품을 펼쳐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한 이승민은 ‘위’라는 제목으로 각자의 개성 속에서도 서로 어딘가 닮아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다. 서울예술대학 무용과를 졸업하고 안성수픽업그룹 단원으로 활동 중인 김보람은 ‘공존’을 주제로 한 인간 안에 존재하는 긍정성과 부정성을 표현한다.

이밖에도 동덕여대 무용과에 재학 중인 염하랑은 새벽의 고독을 주제로 관계 속의 ‘소통’이란 문제를 담아내고 있으며 오혜미는 두 무용수가 한 데 뭉쳐 표현해내는 ‘뻐끔뻐끔’이란 제목의 작품으로 인간 내면세계를 탐구한다.

매년 공개모집을 통해 장르와 소속에 관계없이 젊은 무용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드림 앤 비전’은 제출된 비디오와 작품소개서를 토대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참가자들에게는 작품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 전반에 걸친 기획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며, 작품준비 과정에서 작가들 사이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케 해 향후 공연활동에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더불어 이들은 올해 무용예술상 내 ‘올해의 포스트인상’의 심사대상이 된다. 02-704-6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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