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19일 경주시청에서 최양식 경주시장과 김일헌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회견을 열고,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공단 본사를 상반기 중 경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방폐물관리공단은 애초 2014년까지 신사옥을 짓고 경주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었다. 3년을 앞당겨 본사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다.
용인 본사에 근무하던 직원 130여명이 이전하면 경주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근무 인원 80여명을 포함해 총 210여명이 경주로 내려가게 된다.
방폐물관리공단은 본사 이전을 계기로 처분 시설 2단계 공사 착수 등 방폐장의 적기 건설에 주력할 계획이다.
민 이사장은 "방폐물관리공단은 앞으로 경주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천년고도 경주가 원자력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